五 慾 七 情

    사람의 감각(感覺)인 오관(五官)을 통하여 알게 되는 것
     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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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욕(五慾)   사람의 다섯 가지 욕심.

 


                 명예욕(名譽慾)

      

    색욕(色慾)

      

    식욕(食慾)

    수면욕(睡眠慾)             

재물욕(財物慾) 


     칠정(七情)    사람의 일곱 가지 감정.   

    희(喜)·         노(怒)·         애(哀)·          락(樂)·            애(愛)·            오(惡)·             욕(欲).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워함,           욕정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경(驚)·             공(恐).

    기쁨,            분노,           걱정,            원함(욕구),       슬픔,              놀람,               두려움




인간의 기본적인 내재적인 욕심과 감정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오욕칠정으로부터 분리된 존재로써 제 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관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성격이 형성되고나면 그 자체가 자신과 하나인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 깊이를 관찰하고 이해한다면 껍질이나 속껍질을 자기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막 화가 나서 "이 나쁜 놈아"라고 했다면 흔히 오욕칠정과 가장 잘 밀착하는 경우로써 판단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자기자신에게 마치 제 3자가 얘기하듯이 말을 건넵니다. "00야, 나는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참 슬프다." 그리고는 관조하면서 왜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지를 차분히 설명하고 바라봅니다.

만약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주면 됩니다. 아!  내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면되지, 괜히 나는 왜 이렇게 속이 좁으냐는 등 자신을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알맹이와 껍질이 분리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신과의 화해이며, 초월입니다.

누군가 서로 마주하고 다툰다면 그것은 서로의 판단과 의식의 껍데기들의 마찰일 뿐입니다.

자신의 잣대가 많고 신념과 가치관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기수련은 더욱 힘듭니다. 옳고 그름의 단단한 껍질로 자신을 에워쌓기 때문입니다.  껍데기가 너무 오래되어 단단하게 굳어져 버리면 자기조차 껍데기와 알맹이의 구분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비록 남의 잘못을 "넌 그건 죄야"라고 단정해 버리는 경우에도 그것은 자신의 잣대로 자신의 빛을 에워싸게 되어 자신을 어둡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그래서 마음은 항상 열어두어야 합니다. (Open Mind)

오욕칠정을 잘만 컨트롤하면 권능이 되고 창조행위가 됩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이는 바로 오욕칠정을 초월한 이가 인간세상에 해줄 수 있는 일입니다. 

 
Posted by SELF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