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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불유시 ?

SELFSHIP 2010. 10. 10. 21:40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옆에 있던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일까?"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놨을까?"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 하신 분일거야~~~. 

"도사" 같은 그 분을 만나 봐야지!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 기척이 없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거기서 뭘 하는겨?" 

"아,예~~.여기사시는 분을 좀 안나 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 사는디." 

"네? 그럼 이 한자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 했는데..." 

"응 그거? 내가 적은겨~~." 

"네? 그러세요! 뵙고 싶었는데..."

" 할아버님,여기가 대체 무슨 문인가요?" 

"여기? 별거 아닌겨, 화장실여!.." 

"네? 화장실 이라구요? 그럼 이(多不有時) 글의 뜻이 뭡니까?" 

"아 그거? 참~내!... 다불유시(w.c) 야. 
多不有時(다불유시)  젊은이가 그것도 모르는겨?"

"엥 ??? !!! ...."